전력·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는 데스틴파워㈜(대표 오성진)이 지난 23일 나주혁신산단내 나주공장 테스트베드에서 디지털 트윈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컴퓨터로 현장 생산시설 조건과 동일하게 만든 장비와 솔루션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기 때문에 결과를 미리 예측하거나 운용성능, 사업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개선할 수 있다.
데스틴파워㈜의 이번 디지털 트윈 시스템 시연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일환이다. 3단계로 나눠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시험 설비 보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디지털 트윈' 시연은 1단계 사업이다. △DC/AC 시뮬레이터 △검사자동화 △모노레인 열화상카메라 △스마트 분전반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이 탑재됐다. 전기와 3D구조 설계도 연동했다.
데스틴파워㈜ 측은 이번 시연을 통해 시험설비관리, 원격 설비 가동상태 모니터링, AR(증강현실)을 통한 설비 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돌발사고 최소화나 생산성 증가 등 설계로부터 제조에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시연에는 이엔디일렉트릭(전기 도면 설계,디지털 트윈,AR 애플리케이션), 그리다에너지(스마트 센서,인터페이스), 리탈(3D 인클로져 설계,인클로져 제작), 에스엠피이엔지(3D 인클로져 설계,인클로져 제작) 등이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데스틴파워㈜는 내년부터 2단계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테스트 베드 가동상태를 확인 할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단계를 기반으로 한 ‘AR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게 된다.
박기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왜 테스트는 편하게 하지 못할까,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의 시작이 디지털트윈을 도입하게 된 배경”이라며 “이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기는 국내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진 대표는 “테스트베드는 ESS 제품이 생산과정을 거쳐서 출고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반드시 거쳐야 되는 라인”이라며 “이곳에서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면 제품 출고지연으로 막대한 손실은 물론 무리하게 트러블을 확인하거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고전압 환경에 노출돼 안전사고가 늘 염려되는 분야였다”고 기술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데스틴파워㈜는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전력변환장치)분야에서 "국내1위," 세계 2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희범 기자 snews@s-news.kr
기사 원본: http://m.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536&fbclid=IwAR0t7xtkJxqlp4F06k7FHWxBZYtwVsoHqtrTEx3vDOD19sndIfZMmPKxCEI